이슬람의 발흥과 세계 정복

 

이슬람교는 7세기 초 무함마드에 의해 창시된 세계 3대 보편종교의 하나로, 중동 전역과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기

원후 570년경 메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는 청년기에 상인으로 활동하다 40세경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계시를 모아 편찬한 것이 바로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입니다.

 

초기 무함마드의 설교는 메카 귀족들의 반발을 샀고, 622년 메디나로 이주(히즈라)하면서 본격적인 교세 확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메디나에서 무함마드는 자신을 따르는 무슬림 공동체를 형성했고, 이를 발판삼아 메카 정복에 성공합니다.

630년 메카로 귀환한 무함마드는 카바 신전의 우상을 제거하고 이슬람 사원으로 개축했고,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이슬람 세력 하에 통일했습니다.

이슬람의 발흥과 세계 정복2

무함마드 사후 이슬람 제국은 정통 칼리프 시대와 우마이야 왕조 시대를 거치며 영토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우마르 칼리프 때에는 페르시아 왕조를 무너뜨리고 시리아, 이집트 등을 정복했으며, 우스만 칼리프 때에는 북아프리카 일대를 장악했습니다.

우마이야 왕조에 들어서는 영토 확장이 절정에 달했는데,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까지, 동쪽으로는 인더스강 유역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러한 급속한 팽창에는 ‘지하드’ 정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하드는 ‘신을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데, 초기에는 불신자에 대항한 성전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칼리프들은 지하드의 기치 아래 정복 전쟁을 벌였고, 피정복민들에게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강요했죠.

그러나 탄압보다는 관용의 원칙을 우선하여 유대교도와 기독교도에게는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고 세금 납부를 조건으로 보호민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제국은 8세기 중반 아바스 왕조의 혁명으로 수도를 바그다드로 옮기며 새로운 전기를 맞습니다.

아바스 시대는 학문과 예술이 꽃피우고 무역이 번성하여 ‘이슬람 황금기’로 불리는데, 그리스-페르시아 문화의 영향 아래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배출되었죠.

수학에서는 알 콰리즈미가 대수학을 집대성했고, 의학에서는 아비첸나가 『의학 정전』을 저술했습니다.

문학에서는 페르시아 서사시 『샤나메』가 완성되었고, 건축에서는 둥근 천장의 모스크가 등장했습니다.

이슬람의 발흥과 세계 정복3

그러나 10세기 이후 지방 할거 세력이 도전하고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면서, 이슬람 세계는 분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3세기에는 몽골군의 침입으로 바그다드가 함락되고 아바스 왕조가 멸망하는 참극을 겪었죠.

대신 각지에서 군사 왕조들이 일어났는데, 이란의 사파비 왕조, 인도의 무굴 제국, 중동의 오스만 제국 등이 이를 계승했습니다.

 

이 시기 이슬람 세계는 유럽 제국주의의 침탈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 열강은 이슬람 국가들을 식민지로 삼아 착취를 일삼았고, 그 결과 아랍민족주의가 발흥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하기에 이릅니다.

양차 세계대전 이후 이슬람 국가 대부분은 독립을 쟁취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같은 ‘뜨거운 감자’를 안고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날 이슬람교는 세계 인구의 25% 이상이 신봉하는 보편종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구 사회에서 이슬람 혐오증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와 구별되는 평화의 이슬람을 모색하려는 노력 또한 꾸준히 전개되고 있죠.

반세계화 물결 속에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저항으로서 이슬람 정신을 복권하려는 흐름도 감지됩니다.

앞으로 이슬람 세계가 전통과 현대를 어떻게 조화시키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해 갈지 주목됩니다.

 

 * 이슬람, 무함마드, 코란, 메카, 메디나,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지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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