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종교사

 

아시아는 고대부터 다양한 종교가 발생하고 전파되며 독특한 종교 문화를 발전시켜 온 대륙입니다.

힌두교, 불교, 유교, 도교, 이슬람교 등 세계 유수의 종교들이 아시아에서 탄생했고, 각 문명권에서 토착 종교와 융합하며 지역색을 띤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냈죠.

 

인도에서는 고대부터 힌두교가 발달하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베다 경전과 우파니샤드 철학이 힌두교의 교리를 형성했고, 브라만교에서 비슈누, 시바 등의 다신교 체계가 갖추어졌죠.

기원전 6세기경에는 싯다르타 고타마가 불교를 창시했고, 이는 인도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로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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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유교와 도교가 토착 종교로서 발달했습니다.

공자가 창도한 유교는 인(仁)을 핵심 덕목으로 삼는 윤리 체계였는데, 한무제가 국교로 채택한 이래 제국 지배 이념으로 자리잡았죠.

노자와 장자로 대표되는 도교는 무위자연을 중시하는 철학 겸 종교로서, 民 중앙집권에 의한 정치보다는 분권과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상좌부 불교가, 동아시아에서는 대승 불교가 크게 발달했습니다.

불교는 아시아 각국의 토착 종교 및 유교, 도교 등과 융합하며 아시아 문명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죠.

중국에서는 한국, 일본으로 전해져 선종과 정토종 등 지역색을 띤 종파가 발달했고, 동남아에서는 상좌부 불교가 타이, 미얀마 등 역내 국가들의 정신세계를 규정했습니다.

 

7~8세기 이후 이슬람교가 서아시아와 인도에 전파되면서 아시아 종교 지형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상인들의 무역 활동을 통해 몇 세기에 걸쳐 동남아시아 일대로 확산되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양 국가들에서 주류 종교로 자리잡았죠.

이 과정에서 이슬람 문화가 토착 힌두-불교 문화와 융합하며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냈습니다.

 

15세기 이후에는 크리스트교가 유럽인들에 의해 아시아에 전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식민지를 제외하고는 크게 확산되지 못했고, 19세기 후반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과 한국 등에 전파된 개신교만이 어느 정도 세를 확보할 수 있었죠.

오늘날 아시아 종교 지형은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통해 형성된 다양한 전통 종교들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근현대에 접어들며 아시아 각국에서는 종교가 민족주의 및 근대화와 결합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나 동남아 불교 국가들의 불교 사회주의 등이 그 예죠. 그러나 대체로 아시아의 전통 종교들은 근대화의 물결에 밀려 영향력이 약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세속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종교의 역할과 위상이 도전받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두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 등 아시아의 대표적 종교들은 지역 문화의 근간을 이루며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아시아의 영성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일고 있죠.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 것, 개인의 수양과 각성을 통해 이상 사회를 만드는 것. 아시아의 종교들이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 힌두교, 불교, 유교, 도교, 이슬람교, 종교 전파, 종교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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